봄맞이 데스크테리어 : 업무 효율을 높이는 플랜테리어 입문

봄맞이 데스크테리어 : 업무 효율을 높이는 플랜테리어 입문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무미건조한 사무실 책상에도 작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의 책상,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업무 효율과 심리적인 안정감이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책상을 꾸미는 '데스크테리어(Desk+Interior)' 중에서도 최근 가장 각광받는 것은 식물을 활용한 '플랜테리어(Plant+Interior)'입니다. 초록빛 식물은 시각적인 피로를 덜어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창의력을 높여주어 업무 생산성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식집사 직장인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책상 위 플랜테리어 팁을 소개합니다.



1.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다기능 식물들

사무실 환경은 햇빛이 부족하고 환기가 어려워 식물이 자라기에 썩 좋은 조건은 아닙니다. 따라서 생명력이 강하고 관리가 쉬우며, 공기 정화나 전자파 차단 같은 추가적인 기능을 갖춘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는 실내의 일산화탄소와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입니다. 덩굴성으로 길게 늘어지며 자라는 특징이 있어 파티션 위나 모니터 선반에 두면 삭막한 사무실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자라 초보자에게 제격입니다.

전자파가 걱정된다면 '다육식물 & 선인장'

모니터 두 대를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로 둘러싸인 책상 위에는 다육식물이나 작은 선인장을 추천합니다. 다육식물은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며, 전자파 차단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을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주어도 되어 관리가 매우 편리합니다.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허브류(로즈마리, 페퍼민트)'

오후의 나른함이나 업무 스트레스가 몰려올 때, 허브의 상쾌한 향기는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됩니다. 로즈마리 특유의 솔잎 향은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며, 페퍼민트의 청량한 향은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단, 허브류는 햇빛과 통풍이 중요하므로 창가 자리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감각적인 데스크테리어 연출 팁

식물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떤 화분에 담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데스크테리어의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시각적 재미를 더하는 화분 매치

뻔한 플라스틱 화분 대신, 책상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는 화분을 선택해 보세요. 모던한 느낌을 원한다면 무광의 화이트나 블랙 세라믹 화분을, 따뜻한 느낌을 원한다면 토분이나 라탄 소재의 화분 커버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최근에는 수경 재배가 가능한 투명 유리병을 활용해 청량감을 더하는 방식도 인기입니다.

동선을 고려한 적절한 화분 배치

식물이 너무 커서 모니터를 가리거나 타건 시 팔에 걸리적거린다면 오히려 업무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 모니터 옆 빈 공간: 작은 다육식물 2~3개를 한데 모아 미니 정원처럼 연출해보세요.
  • 파티션 상단: 아래로 늘어지는 스킨답서스 같은 행잉 플랜트를 걸어두면 입체적인 인테리어가 완성됩니다.
  • 키보드와 모니터 사이: 시야를 가리지 않는 작고 납작한 화분을 두어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실패 없는 오피스 플랜트 관리법

아무리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도 기본적인 관리는 필수입니다. 사무실 환경에 맞춘 관리 노하우를 몇 가지 소개합니다.

급수 주기는 알람 맞추기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물 주는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식물 옆에 물 주는 날짜를 적어둔 귀여운 포스트잇을 붙여두거나, 스마트폰 캘린더에 월 1~2회 정도 '식물 물 주는 날' 알람을 설정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분 관리는 젓가락 활용하기

겉흙이 마른 것처럼 보여도 속흙은 축축한 경우가 많아 과습으로 식물이 죽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물을 주기 전, 나무젓가락을 화분 흙 깊숙이 찔러보아 흙이 묻어나오지 않고 보송보송할 때 듬뿍 주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마무리하며

책상 한 켠에 자리 잡은 작은 화분 하나가 주는 위안은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피곤할 때 무심코 눈을 돌 마주친 앙증맞은 새순, 물을 머금고 싱그러워지는 푸른 잎사귀들은 삭막한 일상에 작은 성취감과 생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이번 봄에는 여러분만의 예쁜 반려 식물로 업무 능률은 올리고 스트레스는 낮추는 센스 있는 데스크테리어를 완성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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